1. 2020년 도서관계에 대한 전망

2020년은 대내외적으로 변화의 바람이 불어야 한다. 국가적으로는 제3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19~2023)을 정착시켜 나가야 할 단계이며, 지역적으로는 각 지역대표도서관을 중심으로 미래 도서관을 구상하는 정책의 방향이 밀도 있게 제시되어 개개 도서관에 파급되어야 한다. 하지만 현 단계는 개개의 도서관까지 전달되는 동력이 미약하다. 그러나 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한국도서관협회 등을 중심으로 실질적이고 경쟁력 있는 정책의 결정이 선행된다면 불가능도 없을 것이다. 기술의 발전이 도서관을, 사서를 위기로 내몬다는 어두운 전망도 제시되고 있다. 하지만 도서관은 인간과 인간을 연결하는 실제의 공간이다. 인간이 사멸하지 않은 이상 도서관은, 사서는 존재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을 지닌다. 외부의 힘과 압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미래 도서관을 만들어 내는 힘은 우리의 몫이어야 한다. 변화를 이끌고 주도하는 곳, 그곳이 도서관이어야만 한다.


2. 2020년도 사업방향 : 중점 추진사업을 중심으로

부산·울산·경남지구협의회의 올해 키워드는 <공간><연결>이다. 공간은 삶이다. 공간 자체가 문화를 대변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만큼 공간의 역할과 개념이 확장되었다는 말이다. 변화하는 감각과 요구에 맞춘 도서관이 개관하고 있지만 새롭게 짓지 않는 이상 기존 도서관의 공간 혁신을 기대하기란 사실상 힘들다. 이에 사무국에서는 상·하반기 역량 강화 세미나를 통해 협의회 구성원의 도서관 공간 구성과 변화에 따른 서비스, 혁신의 아이디어를 연결해 보고자 한다. 이와 더불어 전국도서관대회 세미나에서는 공간 구성과 혁신이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 적용 사례를 정책 결정권자의 목소리를 담아 전할 예정이다. 두 번째 키워드, 연결은 시범적으로 공공-학교-대학-전문을 이어보는 씨앗도서관을 인큐베이팅해 현장에 확대시켜 나가는 새로운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초연결 시대 도서관 현장의 테두리를 확장시킬 필요가 있다. 자료의 연결, 공간의 연결, 서비스의 연결, 나아가 사람의 연결까지 그 연결이 불러오는 확장성을 기대한다. 사회가 원하는 도서관은 고전적인 독서의 공간이며, 첨단의 자료를 요구하는 이중적 공간이다. 도서관 구성원에게 바라는 방향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경협의회는 구성원의 변화와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역량 키움과 함께하고자 한다. 도서관 공간에서 연결된 사람의 힘으로, 도서관을 넘어서는 사회의 유기적 성장을 꿈꿔본다.


[붙임 3]도서관문화2020.1-2월호(인사말).pdf